2009-10-07

아이팟 터치와 Remember The Milk 연동하기

요즘 Remember The Milk (이하 RTM) 라는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. 해야 할 일들(ToDo)을 관리해주는 서비스인데,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직관적이며 군더더기 없는 기능이 마음에 든다. 검색해보니까 이미 꽤나 유명하고 널리 쓰이는 서비스 인듯 한데...

늘 가지고 다니는 아이팟 터치(iPod Touch, 이하 터치)와의 연동 방법이 없을까 하여 여기 저기 뒤져보았다. 일단,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으로는 RTM 계정을 Pro 로 업그레이드(유료)하게 되면 터치에서 RTM 어플을 설치하여 연동할 수 있다. 하지만 유료 업그레이드까지 할 상황은 아닌지라 pass.

나는 터치에서 할일 목록을 볼 생각은 없고, 터치를 통해 할일을 추가만 할 수 있으면 된다. 그래서 생각한 것이 RTM 에서 내게 부여해준 고유 email 주소로 할일을 메일로 보내는 것이다.

RTM 의 우측 상단에 있는 "설정" 메뉴에 들어가고, "정보" 탭을 누르면 "할 일을 받을 메일 주소" 라는 것이 있다. 이 주소를 터치의 연락처에 저장한다. 그리고 할 일이 떠오를 때마다 이 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는 것이다. 그러면 이동 중에 떠오른 할 일도 놓치지 않고 모두 기록할 수 있게 된다.

물론, 이는 할일을 추가하는 기능만 연동한 것이지, 받는 기능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은 방식이다. 허나 내가 필요로 하는 건 '이동 중 할일 추가하기'가 전부이므로, 이 방식으로 충분히 만족한다. 혹시 할일을 받고, 수정하며, 다 했다고 체크하는 기능들을 생각하고 포스팅을 읽으신 분은 낚였다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. 그런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를...^^;

어쨋든 내가 터치를 통해 할일을 추가하는 모습을 스크린 샷으로 담아보았다.


1. 우선 연락처에 "할 일을 받을 메일 주소" 를 등록해놓는다.



2. 홈 버튼을 두번 눌러 검색창을 띄운 후 그 연락처를 검색한다. (3.0 펌웨어 이상)



3. 연락처가 뜨면 메일 주소를 누른다.



4. 메일 쓰는 화면이 뜨면 제목에 할 일 내용을 쓰고, 본문에 각종 옵션을 넣는다



5. 보낸다^^


이 방법이 좋은 이유는, WiFi가 있는 곳이라면 그 자리에서 할일이 온라인으로 추가가 되며, 오프라인이더라도 메일을 보내면 "보낼 메일함"에 들어가졌다가 WiFi에 접속이 되는 순간 알아서 메일을 보내줌으로 할일이 추가된다. 특정 외부 어플을 사용한다면, WiFi가 잡히는 곳에서 그 어플을 실행해서 Sync 버튼을 누르는 등의 작업을 해줘야 할텐데, 그런 것이 없으니 깔끔하고 편하다.

그리고 부가적으로 위에 메일 내용으로 'd:오늘'이라고 썼는데, RTM에 메일을 보낼 때 본문에 옵션을 지정해 넣는 형식에 대해서는 이 링크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:
http://www.rememberthemilk.com/help/answers/sending/emailinbox.rt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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